‘류현진 조기 강판’ 한화, kt 3연전 스윕 실패…LG와 다시 1.5경기 차

류현진, 4회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

3.2이닝 동안 8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

LG는 NC 꺾고 연패서 탈출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된 류현진. ⓒ 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주중 kt위즈와의 홈 3연전 스윕에 실패했다.

한화는 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와 홈경기에서 0-7로 완패했다.

두 명의 외국인 선발 투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를 앞세워 2연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한화는 토종 에이스 류현진이 나선 이날 경기서 3연전 스윕을 노렸지만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NC 원정서 승리를 거둔 선두 LG와의 격차가 다시 1.5경기 차로 벌어졌다.

한화는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이 경기 도중 몸 상태에 불편한 기색을 보이며 5회도 채우지 못하고 자진 강판했다.

류현진은 팀이 0-4로 끌려가던 4회초 2사 만루에서 더그아웃을 향해 교체를 요청했다.

추가 실점 위기에서 kt 안현민은 상대한 류현진은 초구 체인지업을 던진 뒤 왼쪽 허벅지 근육 쪽에 통증을 느껴 더그아웃을 향해 신호를 보냈다.

LG 외국인 선발 에르난데스. ⓒ 뉴시스

곧바로 트레이너가 올라가 류현진의 몸 상태를 점검했고, 결국 한화는 류현진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조동욱을 대신 투입했다.

이날 류현진은 1회초 2사 후 ‘한국판 트라웃’으로 불리는 kt 신예 안현민에게 솔로홈런을 내주며 선제 실점했고, 3회 집중 4안타를 허용해 3실점 하는 등 3.2이닝 동안 8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반면 kt는 외국인 선발 투수 헤이수스가 7회까지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팀을 스윕패 위기서 구해냈다.

한편, 한화에 0.5경기 차까지 쫓겼던 LG는 창원 원정서 6.1이닝 동안 7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을 기록한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호투와 1회 선제 결승 투런포를 쏘아 올린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의 활약에 힘입어 NC를 3-1로 완파하고 다시 격차를 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