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소속 걸그룹 캣츠아이의 멤버가 또 다시 커밍아웃을 선언했다. 캣츠아이 멤버가 성적 소수자임을 스스로 밝힌 것은 지난 3월 멤버 라라에 이어 메간이 두 번째다.
메간은 6일 팬덤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 도중 "여러분 나는 커밍아웃하려 한다. 나는 양성애자(Bisexual)"라고 말했다. 양성애자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 성적 호기심을 갖는 성향을 말한다.
양성애자는 여성이 여성을 사랑하는 레즈비언과 남성이 남성을 사랑하는 게이, 사회적 성과 생물학적 성별이 일치하지 않는 트랜스젠더와 함께 '성적 소수자'로 분류된다.
지난 3월에는 라라가 커밍아웃을 선언해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다.
당시 그는 "8세 이전부터 내가 동성애자임을 알고 있었다"며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당시엔 사람들이 날 받아줄지 몰라 두려웠고, 데뷔 기회가 사라질까 걱정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나 자신을 더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게 됐다"며 "커밍아웃은 무서울 수 있다. 나는 유색인종이라는 점에서도 벽이 있었지만, 이런 정체성은 내 일부고 전혀 부끄럽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브가 만든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는 지난 2023년 미국에서 진행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젝트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를 통해 탄생된 6인조 걸그룹이다. 한국인 윤채를 필두로 미국인 다니엘라, 인도계 미국인 라라, 스위스인 마농, 싱가포르 화교계 미국인 메간, 필리핀인 소피아까지 다국적 멤버들이 뭉쳤다.
0
1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