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야 산다'의 '뛰산 크루'가 '트레일 러닝' 대회를 앞두고 산악 훈련에 돌입한 가운데, 안무가 배윤정이 구토 증세를 호소했다.
7일에 방송된 MBN 개국 30주년 기념 특별기획 '뛰어야 산다'에서는 뛰산 크루 멤버들이 트레일 러닝 훈련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훈련을 마친 배윤정은 "오르막길에서 허벅지 터지고 진짜 눈알이 돌아갔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500m는 진짜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이었다. 500m라고 우습게 보면 안 된다. 끝까지 오르막길이 계속 있는데 두통이 오고, 구토가 나올 정도로 너무 힘들었다"라고 헛웃음을 지었다.
'트레일'과 '러닝'이 결합된 '트레일 러닝'은자연을 벗어나 산, 숲, 해안 등 다양한 지형에서 달리는 운동으로, 신체 활동과 자연의 진정 효과를 결합한 '녹색 운동'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트레일 러닝은 일반 러닝과 달리 전신의 근육을 균형 있게 단련하는 효과가 있다. 일반적인 달리기 코스는 일정하게 포장되어 있어 항상 같은 근육에만 부담을 주게 되지만, 트레일 러닝은 포장되지 않은 산과 숲길을 달려야 하기에 다양한 근육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부하가 걸리는 근육 부위를 분산시켜 부상을 예방할 수 있고, 복근과 척추 등 다리 이외의 근육을 함께 단련할 수 있다.
트레일 러닝은 산길이나 숲속을 달리기 때문에 달리기와 삼림욕의 효과를 동사에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 물이 흐르는 소리나 새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통해 진정한 힐링을 통한 피로 해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트레일 러닝 코스는 울퉁불퉁하고 불규칙한 길이므로 나무뿌리와 돌 등 달리기에 방해가 되는 것을 끊임없이 피해서 달려야 한다. 따라서 달리는 동안 우리 뇌에서 순간적인 판단과 공간 인지를 담당하는 부분의 자극이 늘어나 평소 잘 단련되지 않은 뇌의 기능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트레일 러닝을 할 때에는 여러 주의할 점들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트레일 러닝은 자연 속에서 이루어지므로 날씨 변화에 주의하고, 안전 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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