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화) 오늘, 서울시] 상습체납 차량 톨게이트 불시 단속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6.10 09:28  수정 2025.06.10 09:29

체납 차량 적발 시 납부 독려, 응하지 않을 경우 번호판 영치 및 차량 견인 예정

중곡동, 봉천동, 숭인동 등 5곳 지역 맞춤형 엘리베이터 설치…2026년 착공

이동노동자 건강과 안전 위한 '생수 나눔 캠페인'…얼음물 지도 통해 위치 확인

서울시 등 관계기관이 고속도로에서 체납 차량 불시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서울시 제공
1. 얌체 체납 차량 단속


서울시는 10일 자치구, 서울경찰청,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자동차세, 과태료, 고속도로 통행료를 상습적으로 납부하지 않으면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얌체 체납 차량을 단속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 단속은 서울로 진입하는 불특정 톨게이트에서 벌이는 고정 단속과 서울 전역에서의 이동 단속으로 나뉜다. 단속 대상은 2회 이상 자동차세 체납 차량, 고속 및 신호위반 과태료가 30만원 이상인 차량, 고속도로 통행료를 20회 이상 미납한 상습적 체납 차량,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있는 대포차 등이다.


단속 현장에서 체납 차량이 적발되면 납부를 독려하고 응하지 않을 시 즉시 번호판을 영치하거나 차량을 견인할 예정이다. 시는 또 고액·상습 체납과 불법 명의 차량에 대해서는 지방세 징수법에 따라 강제 견인 후 공매처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2. 고지대 엘리베이터 설치


서울시가 경사가 가파른 고지대 주민을 위해 지역 맞춤형 엘리베이터 설치를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29일 고지대 이동약자 편의시설 설치를 위한 선정위원회를 열고, 올해 이동편의시설 우선 설치대상지로 ▲광진구 중곡동 ▲강서구 화곡동 ▲관악구 봉천동 ▲종로구 숭인동 ▲중구 신당동 등 총 5곳을 선정했다.


시는 하반기 기본계획 및 투자심사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6년 착공해 사업을 신속 추진할 방침이다. 사업비는 총 200억원이 투입된다. 올해 사업 후보지 25곳 가운데 우선 설치 대상지에 포함되지는 못했으나 보행 환경 개선이 필요한 계단 7곳에는 계단 차·발판 너비 조정, 계단참·안전 난간·간이 쉼터·미끄럼 방지·캐노피 설치 등의 정비를 시행할 예정이다.


3. 올여름 이동노동자에 생수 10만병 지원


서울시가 본격적인 무더위에 대비해 배달·택배·퀵·대리운전기사 등 이동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생수 나눔 캠페인'을 올해도 이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제주삼다수 생수 10만 병이 서울 시내 31개 노동자 지원시설인 노동자종합지원센터와 이동노동자 쉼터 등에 비치된다. 이와 함께 유관 단체 후원을 통해 마련된 혹서기 안전용품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생수 배포 장소는 ▲서울시립 및 구립 노동센터·쉼터 25개 ▲휴(休)서울이동노동자쉼터(서초, 북창, 합정, 상암, 종각역, 사당역) 6개 등 총 31개로, 자세한 배포처는 서울노동포털에 게시된 '얼음물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생수는 시간 제약 없이 각 노동센터와 쉼터 입구에 비치된 아이스박스에서 1인 1병씩 자유롭게 꺼내서 마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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