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서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 뉴시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의 시선은 1년 뒤 열리는 본선으로 향해 있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10차전 최종전서 쿠웨이트를 4-0으로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22(6승 4무)를 기록한 축구대표팀은 조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며 3차 예선을 무패로 마감했다.
쿠웨이트와 홈경기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여정을 마무리하는 최종전이기도 했지만 본선행을 확정 지은 뒤 치른 첫 경기이기도 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라크 원정 이후 월드컵 체제로 전환을 알린 만큼 쿠웨이트전부터 대표팀 내부 경쟁이 본격화됐다.
홍 감독도 이 부분을 강조했다.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 나선 홍명보 감독은 “경기 전에는 선수들한테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가 아니라 월드컵 진출 후 나아가는 첫 번째 경기라 이야기했다. 첫 경기를 이겨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대거 기회를 받은 젊은 피들의 활약상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은 “오늘 어린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은 상상 이상이었다. 강력한 젊은 선수들이 나온 거 같아 굉장히 고무적”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이 내년 6월까지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홍 감독은 “내년 6월에 어떤 선수가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 있느냐는 중요한 포인트”라면서 “이날 처음 경기에 나온 선수들도 있었다. 중앙수비수 2명을 칭찬해 주고 싶고, 원두재도 오랜만에 나와 잘했고, 전진우도 2게임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으니 좋은 참고사항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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