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아동 무상식사 중단합니다”…6년간 이어졌던 선행을 왜?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06.20 11:59  수정 2025.06.20 12:00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6년간 결식아동을 위해 무상 식사를 제공해 온 음식점이 돌연 중단한다고 밝히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식아동 무상 제공하던 쿠우쿠우 지점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해당 음식점은 프랜차이즈 초밥 뷔페 쿠우쿠우의 김해 장유점으로 알려졌다.


지점 사장은 “최근 아이들끼리 ‘급식카드 지참 시 쿠우쿠우 식사 무료’라는 것이 화두가 됐는지 동급생의 급식카드를 강탈해 매장으로 와 제게 적발된 사례가 발생했다”고 알렸다.


이어 “6년이라는 시간 동안 기쁜 마음으로 제공해 왔지만, 위와 같은 사태로 인해 많은 허탈감이 들고 실망감이 든다”면서 매장 내 결식아동 지원 카드(급식 카드) 무상식사 제공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장은 앞으로 아동 지원센터, 독거노인 지원센터 등 봉사단체에 개인적으로 기부와 봉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당 소식에 누리꾼들은 “밥 굶는 애들 카드를 뺏다니… 진짜 악랄한 놈들이네”, “진짜 자식 잘 키워야겠다고 다짐합니다”, “헐~ 할 말이 없다” 등 비난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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