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오늘부터 후원금 모집…후원회장에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5.07.11 14:35  수정 2025.07.11 14:36

"함께 강력한 민주당 만들어 나갈 것"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정청래·박찬대 의원이 지난달 2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함께 손을 잡은 채 입장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출마한 정청래 후보가 후원금 모집을 시작한다. 후원회장에는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을 선임했다.


정청래 후보 측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세현 전 장관은 1977년부터 남북관계 분야에서 44년간 일하며 민주당의 역사와 함께해왔다.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역임했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장관급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을 맡았다.


정 후보는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를 지키기 위해 평생 노력해오신 정세현 전 장관과 함께 강력한 민주당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거는 정청래·박찬대 두 의원만이 후보로 참전해 2파전으로 이뤄진다. 차기 당대표는 8월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에서 선출된다.


정 의원은 전날 당대표 후보 등록을 마친 후 본인의 유튜브 채널 정청래TV에서 온라인 국민보고대회를 열고10대 혁신 공약을 발표했다.


10대 공약에는 △내란세력 척결을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 △검찰·사법·언론개혁 3대 개혁 태스크포스(TF) 즉시 가동 및 추석 전 마무리 △대의원 투표제 폐지 및 전당대회 1인1표제 △민주 공천으로의 혁신 △전 당원 투표제 상설화 및 당원주권위원회 설치 △월 1회 차원의 당원교육 강화 △당원 포상제 확대 및 연말 전 당원 콘서트 △SNS위원회 상설기구화 △당원 정책박람회 개최 △당원실과 민원실 통합 등이 담겼다.


정 의원은 3대 개혁과 관련해 "정치력과 투쟁력 있는 리더십으로 검찰·사법·언론개혁을 전광석화처럼 완성하겠다"며 "법사위원장 때처럼 통쾌하게, 때로는 탄핵소추단장 때처럼 진중하게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혁 당대표가 돼 이재명 정부 성공의 첫 단추를 채우겠다"며 "올라운드 플레이어인 내게 기회를 주신다면 국민이 신뢰하고 당원이 사랑하는 민주당, 유능한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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