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동반자로 자리 잡게 관심 가져 주길"
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27대 사무처장의 이임식이 14일 오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통일부
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 사무처장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헌법기관이다. 이념을 뛰어넘어 진정한 국민통합을 이루고, 조국의 평화통일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태 전 처장은 14일 이임식을 하고 자리에서 물러나며 퇴임사를 통해 "북한이탈주민(탈북민)들이 단순한 지원 대상이 아닌 통일의 동반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태 전 사무처장은 지난주 사의를 표했고 지난 11일 수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태 전 처장은 △해외 통일 공공외교 확대로 글로벌 통일 대화 개최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통일공감대사업 확대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그는 "북한이탈주민으로서 내가 대한민국에서 이런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었던 것, 그리고 여러분들과 같은 훌륭한 동료들과 함께 일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큰 감사였다"고 했다.
한편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경력의 태 전 사무처장은 작년 7월 북한이탈주민으로는 처음으로 차관급인 민주평통 사무처장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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