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청소년시절 범죄 연루' 주장 모스 탄, 경찰 수사 착수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7.15 17:03  수정 2025.07.15 17:04

시민단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탄 교수 고발

트럼프 1기 행정부서 국무부 국제형사사법대사 지낸 한국계 미국인

모스탄 전 미 국제형사사법대사.ⓒ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강력범죄에 연루됐다는 주장을 한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미국 리버티대 교수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탄 교수를 고발한 사건을 지난 10일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자유대한호국단은 탄 교수가 지난 6월 미국 워싱턴 내셔널프레스 빌딩에서 열린 '국제선거감시단' 주최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한 소녀를 집단 성폭행하고 살해한 사건에 연루돼 소년원에 수감됐고, 그 때문에 중·고등학교를 다니지 못했다'는 취지의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며 고발했다.


지난 14일 한국에 입국한 탄 교수는 보수단체 트루스포럼이 주최로 이날 오후 5시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학교 측으로부터 대관이 취소됐다.


트루스포럼 측은 이날 오후 7시 서울대 정문 앞에서 간담회를 연다는 방침이다.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무부 국제형사사법대사를 지낸 탄 교수는 한국계 미국인이며, 한국에서 부정선거가 이뤄졌다 반복해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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