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특검, 임성근 전 사단장 자택 압수수색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입력 2025.07.18 09:21  수정 2025.07.18 09:22

채상병 특검, 임성근 전 사단장 자택서 압수수색영장 집행

임성근,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 받아…구명로비 의혹도 제기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지난 4월 23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출석하며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데일리안 황기현 기자

채상병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검팀이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를 받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부터 수사관들을 보내 임 전 사단장의 자택에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임 전 사단장은 지난 2023년 7월 19일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으로, 구명조끼 등 안전 장비를 지급하지 않고 무리한 수색 작전을 지시했다는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를 받는다.


그는 해병대 수사단 초동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VIP 격노'로 불거진 수사 외압 논란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구명로비 의혹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임 전 사단장은 올해 2월 예편했다. 그는 이달 2일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