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잡음 여파인가…李대통령 지지율 62.2%, 취임 후 첫 하락 [리얼미터]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입력 2025.07.21 09:18  수정 2025.07.21 09:22

긍정평가 전주보다 2.4%p 떨어져…부정 32.3%, 2.3%p↑

리얼미터 "장관 후보 청문회 논란 심화 등이 부정적 영향"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4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 하락해 62.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18일 무선 100% ARS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응답(지지율)은 62.2%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함'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전주(64.6%)보다 2.4%p 하락했다.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떨어지는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리얼미터는 "긍정평가는 여전히 60%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주요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 논란 심화,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재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국정 수행 평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부정평가인 '잘못함'은 32.3%, '잘 모름'은 5.5%를 각각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전주(30.0%)보다 2.3%p 상승했다.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전주(56.2%)보다 5.4%p 하락한 50.8%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24.3%)보다 3.1%p 상승한 27.4%를 기록했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31.9%p에서 23.4%p로 좁혀졌다.


이 밖에도 조국혁신당은 3.9%, 진보당은 1.3%를 각각 기록했다.


해당 조사는 무선 ARS 설문 조사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2.0%p이다.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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