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월드컵 대비 최적! 손흥민 차기 행선지 유력한 LAFC, 어떤 팀?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8.04 12:35  수정 2025.08.04 12:35

3일 뉴캐슬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전서 토트넘 고별전

차기 행선지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LAFC 유력

전 토트넘 동료 요리스 활약, 베일·지루 등 스타 플레이어 거쳐간 팀

토트넘 고별전 치른 손흥민. ⓒ 쿠팡플레이

10년 간 몸 담았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을 떠나는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 이적이 임박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3일(한국시각)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손흥민의 LAFC 이적이 곧 최종 확정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앞서 로마노는 이적이 기정사실화 단계일 때 외치는 ‘HERE WE GO’를 적으며 “손흥민이 LAFC와 원칙적인 합의를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서울 영등포구 IFC 더포럼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기자회견에 앞서 별도의 발언을 통해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인연을 10년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손흥민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전서 토트넘 고별전을 치렀다.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2026 북중미월드컵을 염두에 둔 선택을 하겠다고 했다.


그는 새 팀 선택의 기준점에 대해 “월드컵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나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기에 모든 것을 다 쏟아 부을 수 있어야 한다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에 손흥민이 내년 북중미 월드컵 개최지인 미국으로 향하는 것이 아니냐는 예상이 힘을 얻었고, 현재로서는 LAFC 이적이 유력해 보인다.


EPL 득점왕 출신인 만큼 MLS에서도 고액 연봉자로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미국 축구 소식에 정통한 톰 보거트 기자는 최근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은 현재 MLS 연봉 3순위인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마이애미)보다 많은 연봉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부스케츠는 현재 870만 달러(약 120억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


손흥민이 부스케츠보다 많은 돈을 받는다면, MLS 연봉 순위에서 리오넬 메시(2040만 달러·마이애미), 로렌초 인시녜(1540만 달러·토론토)에 이어 3위를 기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LAFC서 활약 중인 손흥민의 전 토트넘 동료 위고 요리스 골키퍼. ⓒ AP=뉴시스

손흥민의 차기 행선지로 유력한 LAFC는 2014년 창단된 팀으로 2만 2000석 규모의 BMO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현재 미국 국가대표팀 출신의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특히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뛰고 있어 팀 적응도 수월할 전망이다. 공교롭게도 토트넘에서 요리스가 달았던 주장 완장을 손흥민이 이어 받았다.


토트넘서 손흥민과 함께 뛰었던 가레스 베일도 은퇴 전 마지막 시즌인 2022시즌을 이곳에서 보내며 MLS컵 우승을 거머쥐었다.


프랑스의 베테랑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도 최근까지 활약하는 등 LAFC는 유럽 리그의 스타플레이어 선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 LAFC는 국가대표 풀백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이 2021시즌 몸 담았던 팀이기도 하다.


한편, LAFC가 속한 MLS는 춘추제로 진행돼 현재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이다. 손흥민이 LAFC로 이적한다면 시즌이 한창인 시기에 최상의 몸 상태로 월드컵에 나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MLS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활약하는 리그로 향후 손흥민과도 맞대결 가능성이 생겨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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