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5일(월) 오늘, 서울시] '서울형 시간제 어린이집' 전 자치구로 확대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8.25 09:31  수정 2025.08.25 09:32

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 보육서비스…양육자 일정에 맞춰 유연 이용 가능

청계광장∼청계5가(광장시장)∼청계광장 순환, 2대가 다닐 예정…당분간 요금 무료

'도로 굴착 허가 협의이행 조건'에 따라 준공계 접수 전 동영상 제출 및 이상 유무 확인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 홍보 포스터.ⓒ서울시 제공
1. 9월부터 25개 자치구서 '서울형 시간제 어린이집' 운영


서울시는 기존 18개 자치구에 더해 나머지 7개 자치구에서도 9월부터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신규 운영하는 7개소는 ▲종로구 초동어린이집 ▲성동구 구립왕십리하나어린이집 ▲동대문구 메꽃어린이집 ▲중랑구 구립 드림어린이집 ▲마포구 삼성아이마루어린이집 ▲영등포구 아토어린이집 ▲서초구 구립 서초성모어린이집이다.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은 기존 어린이집의 유휴 공간을 활용, 취학 전 보육 연령대(6개월∼7세) 아이라면 필요할 때 누구나 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 보육서비스다. 양육자의 일정에 맞춰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육아 피로도를 덜어주거나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양육자의 일상을 돕는 틈새 보육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신규 운영 어린이집은 9월1일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이달 25일부터 서울시보육포털에서 이용 예약 신청을 받는다. 이용 요금은 시간당 2000원,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다. 주말과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2.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셔틀' 9월 말부터 청계천서 운행


서울시는 국내 최초의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셔틀'이 이르면 오는 9월 말 청계천에서 주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셔틀은 국내 자율주행 기업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Autonomous AtoZ)의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제작됐다. 기획 단계부터 자율주행 목적으로 제작된 소형버스(11인승·좌석 9개)로, 운전석과 운전대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안전요원이 탑승하지만, 운전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라운드 형태의 'ㄷ'자형 좌석, 자율주행 상태 및 운행 정보 안내용 대형 디스플레이, 휠체어 탑승 리프트 등 다양한 첨단 편의시설을 갖췄다. 운행 구간은 청계광장∼청계5가(광장시장)∼청계광장을 순환하는 총 4.8㎞로, 2대가 다닐 예정이다. 주중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행하고 공휴일·토요일에는 청계천로 차 없는 거리 운영에 따라 운행하지 않는다. 요금은 당분간 무료다.


3. 도로 굴착 '동영상 기록 의무화'


서울시는 오는 10월부터 도로 굴착 공사 시 동영상 기록 관리를 의무화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로 굴착 후 지하에 시설물을 매설·인입하는 과정에서 하수관 손괴로 인한 배수 기능 저하, 상수관 인접 시공과 관련한 누수복구 지연 예방 등 지하 매설물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도로 굴착 허가를 신청하면 상·하수도 관리기관의 '도로 굴착 허가 협의이행 조건'(동영상 기록관리)에 따라 준공계 접수 전 동영상 촬영물을 제출하고 이상 유무를 확인받아야 한다.


시는 도로 굴착 허가 신청에서 준공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온라인 시스템에 동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도록 '도로 굴착 복구시스템' 기능도 개선한다. 내년 시스템 개선 전까지 시는 준공계 접수 전 동영상 제출, 협의 조건 이행확인서 발급 등 절차가 이뤄질 수 있도록 상·하수도 관리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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