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원 수수 혐의 받아
권 의원 "모든 사안에 결백…그렇기에 당당"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김건희 특검)팀이 오는 27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
김건희 특검팀은 26일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특검은 내일(27일) 권성동 국회의원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권 의원이 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해당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권 의원은 지난 2022년 1월 윤영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와 함께 특검팀은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윤 전 본부장이 2023년 3월 치러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권 의원을 밀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당원으로 가입시키려 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의원도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오는 27일 김건희 특검에 출석할 것이라는 점을 밝히며 "나는 특검 측이 주장하는 모든 사안에 대해 결백하고 그렇기에 당당하다"고 적었다.
이어 "특검 측은 일부 언론과 결탁하고 정치 공작을 이어가고 있다"며 "정의를 향한 길은 아무리 굽이치고 험난해도, 결국 진실이라는 목적지에 도달하기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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