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장중 52주 신고가
HD현대중공업·미포는 동반 약세
HD한국조선해양이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를 합병하는 가운데 이들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4분 현재 HD한국조선해양은 전 거래일 대비 8.66%(3만2000원) 오른 40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41만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간 HD한국조선해양의 계열사 HD현대미포와 HD현대중공업은 이 시각 각각 6.25%(1만3500원) 내린 20만2500원에, 3.07%(1만6000원) 하락한 50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합병 이후 중간지주사는 구조적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반면 합병 대상 기업의 기존 주주들은 실질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확실성이 투심을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전일(27일)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를 합병한다고 밝혔다. 올해 12월 통합 HD현대중공업으로 출범할 예정이며, 양사의 합병을 통해 해양 방산 분야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이번 합병은 HD현대미포의 주주들에게 존속회사인 HD현대중공업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병 비율에 따라 HD현대미포 보통주 1주당 HD현대중공업 보통주 0.4059146주가 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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