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서 라이벌 천위페이에 패배
202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를 마치고 귀국한 안세영이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뉴시스
라이벌 천위페이(중국)에게 패해 202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2연패가 무산된 안세영(삼성생명)이 스스로를 믿지 못한 부분에 대해 자책했다.
안세영은 대회를 마치고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그는 대회 4강전에서 천위페이에 게임스코어 0-2로 패하면서 최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4강까지 상대에게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승승장구했던 안세영이기에 더욱 큰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이번 대회를 돌아본 안세영은 “나 자신을 믿지 못했다는 게 가장 큰 실수였다고 생각한다”며 “실수하더라도 내가 준비한 것을 시도했다면 차라리 후회는 없었을 텐데, 실수할까 봐 두려워서 많은 것을 하지 못했다는 게 아쉽다”고 돌아봤다.
안세영은 “하루하루 경기를 하는 게 재밌어야 하는데, 너무 결과에만 너무 집착했던 것 같다”며 “성적을 내야 한다는 생각이 지나치게 앞섰던 것 같다”고 내심 부담이 있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안세영은 향후 대회에서는 아쉬움을 남기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 경험 역시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차근차근, 천천히 다음 대회를 준비할 생각”이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 완벽하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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