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애틀랜타 데뷔전서 멀티히트 활약…김혜성은 대주자 출전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9.03 11:37  수정 2025.09.03 11:37

컵스 원정서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활약

부상자 명단서 복귀한 김혜성은 9회 대주자로 나서 득점

애틀랜타 이적 후 첫 경기서 맹활약한 김하성. ⓒ AP=뉴시스

탬파베이 레이스와 작별한 뒤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은 김하성에 이적 후 첫 경기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탬파베이가 웨이버로 공시하면서 애틀랜타로 팀을 옮기게 된 김하성은 합류하자마자 곧바로 선발로 나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하성은 시카고 컵스 선발 이마나가 쇼타를 상대로 2회 첫 타석에서 투수 땅볼,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애틀랜타 이적 후 첫 안타는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바뀐 투수 드류 포머란츠를 상대한 김하성은 볼 카운트 2-2에서 우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팀이 3-4로 끌려가던 9회 2사 1루에서 다시 한 번 타석에 선 김하성은 시카고 컵스 마무리 다니엘 팔렌시아를 상대로 100마일짜리 빠른 직구를 공략해 내야안타를 만들어내며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애틀랜타는 동점을 만들지 못하며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


대주자로 나서 득점을 올린 김혜성. ⓒ AP=뉴시스

부상자 명단서 복귀한 김혜성(다저스)은 대주자로 출전해 득점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 9회초 대주자로 출전해 득점을 기록했다.


팀이 6-9로 뒤지던 9회초 선두타자 미겔 로하스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벤치에 있던 김혜성이 대주자로 기용됐다. 이어진 타석에서 오타니가 좌익수 방면 큼지막한 2루타를 때리자 김혜성이 빠른 발로 홈까지 파고 들며 시즌 18번째 득점을 올렸다.


김혜성의 득점으로 다저스는 7-9까지 추격했지만 이후 세 타자가 연달아 범타로 물러나면서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한편, 김혜성은 선수단에 합류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항공편이 연착하면서 환승 편을 놓쳤고, 결국 전날 밤 통역과 함께 공항 바닥에서 잠을 자는 바람에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어 이날 경기 선발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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