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국제회의서 간염 퇴치 전략 논의…2030년 목표 공유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5.09.12 08:55  수정 2025.09.12 08:56

질병관리청 전경. ⓒ데일리안DB

질병관리청이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2030년까지 간염 퇴치를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


질병청은 대한간학회, 학술의학회, 국제간염퇴치연합과 공동으로 12~13일 ‘제11차 국제바이러스간염퇴치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세계보건기구가 제시한 목표 달성을 위한 국제 협력의 장으로, 아시아·태평양을 포함한 30여개국 관계자와 학계, 국제기구 전문가 500여명이 참여한다.


우리나라는 과거 B형간염 유병률이 높았지만 국가 차원의 예방접종과 치료 확대 정책을 통해 성과를 인정받으며 이번 회의를 국내에서 처음 유치했다.


행사 첫날에는 아시아 각국의 간염 퇴치 현황과 대규모 검진 전략, 감염 고위험군 관리 사례가 공유된다. 한국은 영유아 B형간염 예방접종, 주산기 감염 관리, 56세 성인 대상 C형간염 항체검사 도입 등 주요 정책 성과를 소개한다.


또 이번 회의에서는 지영미 전 질병청장이 국제적으로 간염 퇴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챔피언 레거시 어워드’를 수상한다. 둘째 날에는 모자 간 수직감염 예방, 최신 진단기술, 미래 대응 전략 등도 논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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