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디지털정부 우수사례 공유
아제르바이잔·조지아 등 맞춤형 프로그램 구성
행정안전부와 외교부는 15일부터 19일까지 흑해경제협력기구(BSEC)와 공동으로 ‘제14회 한-BSEC 디지털정부 협력프로그램 초청연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튀르키예, 조지아,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불가리아 등 BSEC 회원국 5개국 8명의 관계자를 한국에 초청해 인공지능, 클라우드, 사이버보안 등 첨단 ICT 분야 전문교육과 현장 방문을 통합한 맞춤형 연수로 운영된다.
BSEC는 1992년 튀르키예 주도로 설립된 국제 지역 경제기구다. 현재 알바니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불가리아, 조지아, 그리스, 몰도바, 북마케도니아, 루마니아, 러시아, 세르비아, 튀르키예, 우크라이나 등 13개 회원국이 참여한다.
우리나라는 2011년부터 BSEC에 ‘부문별 대화 동반자(SDP)’ 자격을 부여받았다. 범정부 차원의 디지털정부 및 ICT 협력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오고 있다.
지난 2016년 이후로는 격년제로 초청연수(홀수년)와 현지 사절단 파견(짝수년)을 교대로 시행 중이다. 프로그램 내내 디지털정부, 과세, 스마트시티, 혁신서비스 등 다방면의 우수사례와 정책 모델을 공유했다.
올해 초청연수는 사전 온라인교육을 통해 한국형 디지털정부 발전 과정과 혜택 알리미 서비스, 데이터 기반 국정운영 등 핵심 분야 정책을 심층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이후 안양 스마트도시통합센터와 세종 디지털정부 전시체험관 방문이 이어진다. 국내 최첨단 디지털정부 시스템의 실제 운영 모습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 한국과 BSEC 회원국 간 협력에 관심을 보인 ICT 및 디지털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진출 간담회와 비즈니스 미팅을 개최해 기술 교류와 수출 지원을 추진한다.
행안부는 지속적으로 디지털정부 특화 전문인력 양성, 민관 협력체 운영, 해외 협력센터 설립 등 다각적 지원책을 강화해 왔다. 2026~2028년에는 구체적 협력 성과로 ‘한-조지아 디지털정부 협력센터’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로 국내 디지털정부는 유엔 전자정부 평가, OECD, 세계은행 등에서 1위를 지속 기록하며 국제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용석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이번 한-BSEC 디지털정부 협력프로그램은 우리 디지털정부와 공공 인공지능 성과를 회원국과 공유하고 현지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에 적극적인 지원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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