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 확산
지방공기업 경영혁신 워크숍 병행
행정안전부는 18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25 지역경제 혁신박람회 및 지방공공기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공공기관이 추진한 지역경제 활성화 성과를 전국적으로 공유·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지방공공기관의 날 기념식과 연계해 오는 20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첫날 개막식에서는 지방자치 경영대전 시상식과 지방공공기관의 날 유공자 시상식이 열렸다. 대전시는 도심 마케팅 프로젝트 ‘꿈패밀리’를 통해 소상공인 지원과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서울 성동구는 반지하주택 전수조사를 전국 최초로 실시하고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 전라남도는 임신·출산·양육 통합지원 플랫폼을 통해 출산율 제고에 이바지한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지방공공기관 부문에서는 부산환경공단이 맨홀 안전표지판 설치로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해 대통령 표창을, 킨텍스는 중소기업 수출 판로 확대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개인 유공자 중에서는 경상북도개발공사 이재혁 사장이 국민포장을 받았다. 서울주택도시공사 조대원 본부장은 제로에너지 공공주택 보급을 통해 탄소저감 기여 실적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행사에서는 시상식 이외에도 지방공기업 최고경영자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경영혁신 워크숍이 진행됐다. 국정기획위원으로 활동한 이종욱 교수가 참석해 참여 기관과 함께 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지방공공기관이 국민주권시대에 수행해야 할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둘째 날인 19일에는 우수사례 발표 세션이 마련돼 수상기관의 주요 정책 성과가 공유된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한 로컬브랜딩, 고향올래 사업 사례 등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릴 예정이다.
박람회 기간 동안 100여 개 기관이 참가해 전시부스를 운영하며 각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과 성과를 홍보한다. 행사에는 민간기관도 함께 참여해 공공과 민간의 협력강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박람회가 공동의 노력을 제고하고, 우수사례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