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추가기소' 尹 보석 심문, 26일 오전 진행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1차 공판과 같은 날짜

尹, '방어권 보장' '건강' 이유 들며 지난 19일 보석 청구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공동취재단

조은석 내란 특벌검사(특검)팀에 의해 추가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청구한 보석 심문이 오는 26일 진행된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5부(백대현 부장판사)는 오는 26일 오전 10시30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보석 심문을 심리한다.

해당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재판을 함께 맡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는 같은 날 오전 10시15분부터 해당 사건의 1차 공판을 진행할 예정인데 해당 공판기일이 끝난 후 윤 전 대통령의 보석 여부를 심리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 상태로 지내다가 지난 3월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풀려났다.

그러나 지난 7월 내란 특검팀은 ▲국무위원 심의 방해 ▲사후 계엄선포문 작성 개입 ▲체포 방해 지시 ▲비화폰 정보 삭제 지시 ▲계엄 관련 외신 대상 허위 공보 등의 혐의를 적용해 윤 전 대통령을 재구속했다.

윤 전 대통령은 구속이 부당하다며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이후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9일 실질적 방어권 보장과 건강상 이유를 들며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