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마곡행·잠실행 한강버스서 고장 발생…승객 운임 환불
"두 선박 모두 원인 파악 후 수리 완료, 23일엔 정상 운항"
한강버스.ⓒ연합뉴스
지난 18일 정식 운항을 시작한 서울시 첫 수상 대중교통 한강버스에서 잇따라 고장이 발생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7시쯤 옥수 선착장을 출발한 잠실행 한강버스(102호)가 영동대교 하류 50m 지점에서 운항 중 우측 방향타 고장이 발생했다.
운영사는 뚝섬 선착장에 긴급 접안해 승객들을 하선시킨 뒤 잠실 도선장으로 이동해 선박을 수리했다. 당시 배에는 11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하차한 승객들에게 환불 절차를 안내했으며, 일부 희망 승객은 다음 잠실행 선박(104호)에 탑승하도록 안내했다.
같은 날 오후 7시30분쯤에는 잠실 선착장을 출발할 예정이던 마곡행 한강버스(104호)가 결항했다.
운항 준비 중 전기계통 이상으로 약 1시간 동안 수리를 시도했지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승객 77명이 전원 하차한 뒤 운임을 환불받았다. 시는 오후 9시15분 문제 조치를 완료했다.
잠실행 한강버스는 전기신호가 순간적으로 우측 방향타에 전달되지 않았고, 마곡행 버스는 배터리와 발전기 충전 중 전기계통에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두 선박 모두 원인 파악 후 수리를 완료해 23일엔 정상 운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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