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창우 화백, 근로복지공단에 작품 기증…산재근로자 응원 메시지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5.10.02 14:00  수정 2025.10.02 14:00

근로복지공단 CI. ⓒ근로복지공단

산업재해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화가로 자리매김한 석창우 화백이 산재근로자에게 희망을 전하는 특별한 작품을 2일 근로복지공단에 기증했다.


기증된 작품은 지난 4월 28일, 제1회 산업재해근로자의 날을 기념해 열린 산재 가족 초청 행사에서 석 화백이 사회복귀의 희망을 상징하며 진행한 퍼포먼스로 완성됐다.


역동적인 붓 터치와 생동감 넘치는 먹의 향연은 산재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겼다.


석 화백은 젊은 시절 전기 감전 사고로 두 팔을 잃었지만, 절망을 딛고 화가의 길을 걸어 세계적인 작가로 우뚝 섰다.


그는 “산업재해를 겪은 근로자들이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사회복귀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응원하고 싶다”라는 메시지를 이번 작품에 담았다.


박종길 공단 이사장은 “석창우 화백의 작품은 단순한 그림을 넘어, 산재근로자들의 사회복귀 의지를 북돋는 강력한 상징”이라며 “기증받은 작품은 공단에 전시해 모든 근로자가 언제든 희망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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