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키운 태풍 ‘할롱’, 한반도 직접 영향 없지만…해안 강풍·너울 주의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5.10.06 15:43  수정 2025.10.06 15:45

지난 5일 새벽 일본에서 발생한 제22호 태풍 ‘할롱’(HALONG)이 일본을 향해 북상하고 있다.


태풍 할롱은 6일 오전 10시 기준 중심 풍속 초속 21m, 강풍반경 270㎞의 위력을 지닌 채 북상 중이다.


ⓒ기상청

앞으로 뜨거운 해상에서 에너지를 얻으며 이동하겠고, 초속 33~43m인 강도 ‘강’, 강풍반경 350㎞인 강한 태풍으로 성장하겠다.


8일쯤 일본 가고시마 동쪽 약 540㎞ 해상까지 올라온 태풍은 이동 방향을 ‘C자’형으로 급격하게 틀어 열도를 따라 이동하겠다.


당초 10일까지 한반도 방향인 서쪽으로 계속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방향을 튼 후 11일 일본 도쿄에서 약 1140㎞ 떨어진 먼바다에 태풍이 위치할 전망이다.


태풍 할롱이 한반도와 멀리 떨어져 이동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는 직접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태풍이 이동하며 남해와 동해상으로 강한 바닷바람이 밀려오는 등 연휴 후반부 바다 날씨가 나빠지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해안과 해상에서 강풍과 높은 파도가 예상된다며, 연휴 기간 각종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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