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보호주의 예고에 철강주 '움찔'…포스코홀딩스 5%↓ [특징주]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10.10 09:54  수정 2025.10.10 09:55

세아제강 -4%·동국제강 -4%·현대제철 -2% 등도 내림세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이 철강 분야에 대한 '보호주의'를 예고하자 10일 장 초반 철강 관련주가 우하향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7분 코스피 시장에서 POSCO홀딩스(포스코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4.40% 내린 26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그 밖에 세아베스틸지주(-6.88%), 세아제강(-3.70%), 동국제강(-4.05%), 현대제철(-2.41%), 한국철강(-0.59%) 등도 내리고 있다.


앞서 EU가 지난 7일(현지시각) 유럽 철강 업계의 보호 대책을 담은 규정안을 발표하자 투자심리가 얼어붙는 모양새다.


규정안에 따르면, EU는 모든 수입산 철강 제품에 대한 연간 무관세 할당량(이하 수입 쿼터)을 최대 1830만t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지난해 수입 쿼터(3053만t)와 비교하면 약 47%가 줄어드는 셈이다. 총량 축소에 따라, 한국을 포함한 국가별 수입 쿼터 역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한편 수입 쿼터 초과 물량에 부과되는 관세율은 기존 25%에서 50%로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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