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소희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인생은 실전"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에 대한 허위 루머를 퍼뜨린 가해자가 자필 반성문을 보내왔다며 사진 한 장을 올렸다.
반성문에는 '이준석 국회의원님, 저의 오해로 인하여 명예훼손과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준석 대표는 "제가 무슨 음란 계정을 팔로우했다느니 하는 터무니없는 루머가 돌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확인해본 결과 특정 정치인 지지자들이 지속적으로 루머를 퍼뜨리고 있었다"면서 "이를 참작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정치인에게 정견이나 행보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나, 확인되지 않은 루머로 누군가를 공격하는 데 인생을 걸지 말라"고 강조했다.
해당 게시물은 '좋아요'가 1만개 넘게 눌렸다. 해당 게시물이 특히 주목을 받은 이유는 배우 한소희가 '좋아요'를 누른 누리꾼 목록에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한소희의 정치 성향이 드러났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었다.
일각에서는 "악성 루머를 유포하는 악플러들에게 경고하는 것"이라는 반응부터 "확대 해석하지 말자" 등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일부 강성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이준석 대표의 지지층이 대부분 20대, 30대 남성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4찍이었다니" "좋아요를 왜 누른거야"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한소희는 이준석 대표 게시물에 눌렀던 '좋아요'를 취소했고, 한소희 소속사는 이날 "단순 실수일 뿐 다른 의도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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