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파라핀 오일을 먹었다...대처 방법은?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10.11 11:57  수정 2025.10.11 19:09

경기도의 한 캠핑장에서 이용객들이 실수로 파라핀 오일을 물로 착각해 라면을 끓여 먹은 뒤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대처 방법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파라핀 오일은 석유에서 추출한 무색무취의 오일로, 여러 산업 및 의료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데일리안 AI 삽화 이미지

의약용 파라핀 오일은 순도가 높아 인체에 사용이 가능하며, 피부 연고나 베이비오일 등에 사용된다. 공업용 파라핀 오일은 기계 윤활유나 연마제 등에 사용되며, 인체에 직접 닿게 되면 안 된다.


공업용 파라핀 오일을 섭취하면 메스꺼움, 구토, 복통, 설사, 어지러움 그리고 흡입 시 폐렴 유발 가능성이 있다.


만약 섭취했다면 억지로 토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 위세척, 폐 검사 등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증상이 없더라도 의료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1일 오전 5시10분쯤 광주시 남한산성면의 한 캠핑장에서 A씨 등 11명이 물이 아닌 파라핀 오일로 라면을 끓여 먹었다가 비정상 증상을 보여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구급대는 증상이 없는 1명을 제외한 10명에 대해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실시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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