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NLCS 진출! 다저스, '12K' 미시오로브스키 만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5.10.12 12:27  수정 2025.10.12 12:32


밀워키 '파이어볼러' 제이콥 미시오로브스키. ⓒ AP=뉴시스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티켓을 놓고 격돌할 상대는 밀워키 브루어스로 결정됐다.


밀워키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펼쳐진 ‘2025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NL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시카고 컵스를 3-1로 제압했다.


오프너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파이어볼러 루키’ 제이콥 미시오로브스키는 최고 스피드 163km를 찍는 위력을 뽐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등판하자마자 광속구를 던졌다가 스즈키 세이야에게 홈런을 얻어맞긴 했지만, 이후로는 5회까지 실점하지 않았다.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실점.


타선에서는 콘트레라스-본-투랑이 솔로 홈런으로 득점을 지원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마무리 투수 애브너 유리베는 8~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홈에서 치른 1~2차전을 쓸어 담은 밀워키는 원정에서 3~4차전을 모두 내주고 다시 홈으로 돌아와 승리,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NL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밀워키는 MLB 전체 최고 승률(0.599)팀이지만 쉽지 않은 여정 끝에 다저스와 붙게 됐다(14일 밀워키 홈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


그 과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역시 미시오로브스키다. 2차전에도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3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던 미시오로스키는 디비전시리즈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했다.


미시오로브스키는 2025시즌 LA 다저스를 상대로 홈에서 한 차례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하며 시즌 4승 째를 수확했다. 오타니에게 홈런 1개를 내줬지만 이후 피칭은 완벽에 가까웠다. 5회를 마친 상태에서 무려 12개의 삼진을 기록할 정도였다. 당시 경기에서 패전투수가 된 ‘베테랑’ 클레이튼 커쇼도 “대단한 투수를 눈앞에서 보고 있다”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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