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호 서울대병원 교수, 대한정형외과학회 학술본상 수상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입력 2025.10.23 13:59  수정 2025.10.23 13:59

청소년기 고관절 발달 과정 세계 최초 규명

신창호 서울대병원 소아정형외과 교수 ⓒ서울대병원

서울대학교병원은 신창호 소아정형외과 교수가 최근 ‘대한정형외과학회 제69차 국제학술대회’에서 학술본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학술본상’은 대한정형외과학회가 매년 정형외과학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학술적 성과를 거둔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기초연구 및 임상연구 부문에서 각 1인을 선정한다.


임상연구 부문 수상자인 신 교수는 ‘비구 이차골화중심의 정상 발달과 대퇴골두 피복에 대한 영향’ 연구를 통해 소아청소년기 고관절 정상 발달 과정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연구는 3차원 CT를 이용해 소아청소년의 골반 뼈에서 이차골화중심의 발달과 대퇴골두 피복 변화를 정량적으로 분석한 것으로, 고관절 질환의 예후를 예측하고 최적의 수술 시기를 판단하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해 정형외과 분야 권위지 ‘The 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에 게재됐다.


신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성장기 고관절의 구조적 변화를 이해함으로써 불필요한 수술을 줄이고, 적기에 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치료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앞으로도 소아정형외과 분야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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