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박수현 "이상경 '부동산 발언', 정치공세에 과도한 설명으로 방어하려다 생긴 일"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5.10.24 10:55  수정 2025.10.24 11:20

"사퇴 요구에 대한 지도부 언급 없었다"

"연말까지 가시적 공급 대책 추가 마련"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돼 집값이 떨어지면 그때 사면 된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이상경 국토교통부 제1차관에 대해 "(야당의) 정치 공세에 과도한 설명으로 방어하려다가 생긴 일"이라고 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국민에게 혼나는 부분도 따지고 보면 국민의힘 정치 공세에 과도한 설명으로 방어하려다 생기는 부분"이라며 "국민들께 신뢰와 안심을 드릴 수 있다는 표현이 담겨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당내 일부에서 제기되는 이 차관 사퇴 요구와 관련해 "사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그와 관련한 입장은 없었다"며 "다만 민주당은 10.15 부동산 대책이 9.7 공급 대책, 6.27 공급 대책과 더불어 서민과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꿈이 실현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 하고 그런 정부의 정책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또 당의 주택시장안정화TF 활동을 통해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20여개 이상의 입법 조치에 대해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한정애 TF 단장이 얘기한 대로 연말까지 시구동 단위까지 작더라도 눈에 보이는 공급 대책을 추가적으로 마련함으로써 정말 공급이 실현되겠다는 안심과 기대를 국민들이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이 이날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폐지법을 여야가 이번 정기국회에서 합의 처리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결론적으로 답변 드리긴 부적절하다"면서도 "그런 제안이 있기 때문에 원내 중심으로 대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재초환 문제는 아직 주택시장안정화TF 킥오프 회의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개별 국회의원의 아이디어 차원에서 나온 수준의 의견들에 대해 당 지도부로서 현재 입장을 답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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