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만은 못 참아" 직캠 찍은 각국 정상 누구?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11.03 14:45  수정 2025.11.03 14:55

말레이시아 총리, 'K-POP FOREVER' 해시태그까지 달아

가수 지드래곤(GD)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 무대에 등장한 후 각국 정상들이 보인 행동이 화제다.


지난달 31일 경주 라한셀렉트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 문화공연에서 지드래곤은 자신의 노래 '파워', '드라마', '홈 스위트 홈' 3곡을 열창했다.


ⓒ대통령실

특히 지드래곤은 중절모에 진주 장식 끈을 달아 한국 전통 갓을 쓴 듯한 모습도 연출,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사자보이즈가 튀어나온 듯한 장면을 선보이기도 했다.


공연이 시작되자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아누틴찬위라꾼 태국 총리의 배우자인 티나논니라밋 여사 등은 휴대전화를 꺼내 직접 무대를 촬영하며 관심을 보였다.


안와르 총리(78)는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말레이시아의 많은 K팝 팬들이 오늘 밤 지드래곤의 공연을 공유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지드래곤이 '드라마'를 부르는 영상을 게재했다. 해시태그 'K-POP FOREVER'까지 달아 눈길을 끌었다.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 SNS 갈무리

웡 총리 역시 "APEC에 정책과 무역 협상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글을 SNS에 올렸다. 마르셀로 에브라도 멕시코 경제장관도 2일 영상을 올리며 "어때요? 제가 콘서트 맨 앞줄에 앉았다"며 "여기 지드래곤이나 빅뱅 팬 있느냐"라고 물어 화제를 모았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7월 APEC 정상회의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됐고, 이후 가수 장원영 등과 함께 홍보 영상에도 출연해 국제적 관심을 받았다.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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