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울산 매몰 사고에 "가용자원 총동원" 지시

"구조 인력 2차 안전사고 방지에도 만전 기하라"

이재명 대통령이 6일 강원도 원주시 산림항공본부에서 열린 산불진화 관·군 합동훈련 점검에서 산불대책브리핑을 듣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대형 구조물 붕괴로 인력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사고 수습, 특히 인명 구조에 장비·인력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6일 오후 이 대통령이 울산 매몰 사고를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재난본부장이 현장으로 가고 있다"며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장이 업무 담당이고, 위기관리센터장은 국정감사와 무관하게 대통령실에서 대기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울산화력발전소에서 철골 구조물이 붕괴되면서 보일러 타워를 철거하던 작업자 9명이 매몰됐다. 이날 오후 4시 5분 기준 매몰됐던 작업자 4명이 구조됐다. 5명은 여전히 매몰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