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주민과 소통 통해 '주권 의지' 행정에 반영될 때 행복"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5.11.12 16:38  수정 2025.11.12 16:39

12일 청와대서 국정설명회

"지방정부 단체장 출신으로 철학 공유"

"모든 주민 만족할 만한 성과 내달라"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시장·군수·구청장 초청 국정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시장·군수·구청장을 향해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주권 의지를 행정에 반영할 때, 행복하고 살아 있음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시장·군수·구청장 초청 국정설명회에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와 현장의 신음을 놓치지 말아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남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대변인은 "이 자리에는 161명의 기초 지방정부 단체장이 함께해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과 자치분권·균형성장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며 "이 대통령은 과거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로 재직하며 느꼈던 소회와 지방정부 단체장으로서의 철학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지방정부 단체장들이 주민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만큼, 주민을 위해 예산과 권한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해달라"며 "국가와 사회 발전의 가장 큰 원동력은 민주주의이며 민주주의의 뿌리는 지방자치"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에는 지방정부가 있다"며 "모든 주민이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김 대변인은 "정부의 국정 철학 과제와 자치 분권 균형 성장, 지방 우대 정책 발표와 지방 정부의 정책 건의가 이어졌다"며 "지역화폐 기본소득을 비롯해 지역 재생에너지 사업 활성화, 미래 산업 유치 등 다양한 내용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제기된 건의 사항에 대해 "국정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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