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통제 없이 시민 불편 최소화하고 안전하고 쾌적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대회 운영
동파 취약지역 8300곳 계량기함 보온덮개 두께 8㎜로 보강, 디지털 계량기 1만개 확보
한파로 인한 급수관 파손·오염 사전 예방 위해 야외에 설치된 음수대 1777곳 운영 중단
'2025 서울 쉬엄쉬엄 런' 포스터.ⓒ서울시 제공
1. 5㎞ 코스 '2025 서울 쉬엄쉬엄 런'
서울시는 오는 16일 오전 9시 상암월드컵공원 평화광장(마포구 상암동) 일대에서 '2025 서울 쉬엄쉬엄 런'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8월 오세훈 시장과 함께 남산 북측숲길을 방문한 정희원 서울시 건강총괄관의 제안으로 기획됐다. 코스는 초보 러너나 운동 입문자 등이 여유로운 페이스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일반 러닝대회보다 짧은 5㎞로 구성된다. 평화광장을 출발해 하늘공원∼별자리광장∼메트로폴리스길∼구름다리∼메타세쿼이아길을 지나 출발점으로 되돌아오는 공원 내 순환 코스다.
시는 별도 도로 통제 없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대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러닝 참가자에게는 거북이 헤어밴드, 방한용품(핫팩 등) 등 기념품을 주며, 완주자에게는 완주 메달과 간식 등을 준다. 현장에서는 '찾아가는 체력인증센터'와 '국민체력100'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2. 수도계량기 보온덮개 두께 보강
서울시는 겨울철 한파로 인한 수도계량기 동파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수도계량기 동파 대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겨울 발생한 수도계량기 동파 2046건 중 97%가 보온 미비나 장기간 집을 비운 가구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시는 올해 동파 취약지역 8300곳의 계량기함 보온덮개 두께를 8㎜로 두껍게 보강하고, 동파에 강한 디지털 계량기 1만개를 확보할 계획이다.
복도식 공동주택 등 수도계량기 동파 취약지역에는 수도 계량기함 보온재와 보온덮개 30만장을 배부해 보온 효과를 높인다. 또 기계식보다 동파에 4배 강한 디지털 계량기 1만개를 확보해 동파에 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도계량기 동파 시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해 수도계량기 동파 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3. 아리수 야외 음수대, 내년 3월까지 일시 중단
서울시는 겨울철 한파로 인한 동파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아리수 야외 음수대' 1777곳의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한파로 인한 급수관 파손과 오염을 사전에 예방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음수대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한강공원, 등산로 등 야외 공간에 설치된 음수대 1777곳에 보온 덮개 설치 등 동파 예방 조치가 진행된다.
운영이 중단되는 기간에는 음수대 상태를 점검하고, 공원·자치구 등 관리부서가 노후 부품 교체와 시설 정비를 병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 봄 재가동 시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아리수를 시민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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