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 REUTERS/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드카드를 받은 포르투갈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짓지 못하고 있다.
포르투갈은 14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 위치한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 예선 조별리그 F조 5차전서 아일랜드에 0-2 패했다.
이로써 유럽 예선 첫 패를 안은 포르투갈은 3승 1무 1패(승점 10)로 F조 1위를 지키고 있으나 이날 아르메니아를 꺾은 헝가리(승점 8)는 물론 아일랜드(승점 7)에도 쫓기는 신세가 됐다.
포르투갈은 다가올 아르메니아와의 최종전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본선행을 확정하나 무승부 또는 패배 시 조 1위 자리를 장담할 수 없다.
특히 이날은 포르투갈 축구의 정신적 지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드카드를 받는 악재가 나왔다. 호날두는 팀이 0-2로 뒤지고 있던 후반 16분, 상대 수비수를 향해 팔꿈치를 휘둘렀다가 경고를 받았다. 하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고의성이 확인됐고 노란색이 빨간색으로 정정돼 레드카드를 받고 물러났다.
호날두는 가장 중요한 아르메니아와의 최종전에 결장할 예정이다. 호날두의 레드카드는 A매치 데뷔 후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멀티골을 기록한 노르웨이는 에스토니아를 잡고 28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눈앞에 뒀다.
7전 전승(승점 21)의 노르웨이는 I조 1위를 달리고 있으며 2위 이탈리아(승점 18)에 앞서있다. 두 팀은 공교롭게도 최종전서 맞붙는다. 하지만 이탈리아가 승리해 승점 동률을 이루더라도 현재 골득실 차가 17골에 달해 노르웨이의 본선행은 확정 수준이다.
골잡이 엘링 홀란은 이번 유럽 예선에서 무려 14골을 퍼부으며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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