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중동 교두보 확보…식약처·UAE 규제기관 첫 포괄 협력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5.11.19 15:04  수정 2025.11.19 15:04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8일 UAE 의료제품 규제기관(EDE)과 바이오헬스 분야 포괄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아랍에미리트(UAE) 의료제품 규제기관과 바이오헬스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중동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정상회담 계기 체결된 이번 협력은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K-바이오헬스 수출 확대에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식약처는 18일 이재명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이 임석한 정상회담에서 UAE 의료제품 규제기관(EDE)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DE는 2023년 출범한 기관으로 UAE 내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보조제 규제와 허가를 총괄한다.


양국은 양해각서에 따라 공동 세미나, 워크숍, 교육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규제정보와 과학 데이터, 모범사례를 교환한다.


또 전문가 교류, 규제혁신 공동연구, 디지털 전환 협력, 신기술 기반 프로젝트 발굴을 추진한다. 협력 이행을 위해 공동 워킹그룹과 고위급 회의 체계도 구축한다.


특히 인공지능과 바이오 등 첨단기술 분야,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인 화장품 분야 협력이 강화된 점이 주목된다. 최근 3년간 K-뷰티가 UAE에서 가파르게 성장한 상황에서 양국 협력 체계 구축은 시장 확대에 의미가 있다.


식약처는 이번 양해각서를 계기로 바이오헬스 규제와 글로벌 진출 지원 시스템을 강화해 K-의료제품과 화장품의 해외 시장 확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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