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레깅스女, 대변테러男, 상탈러닝男…출몰하는 민폐 외국인 관광객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5.11.19 23:33  수정 2025.11.20 08:16

ⓒSNS

최근 경복궁 돌담 아래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대변을 보는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준 가운데 이번에는 광화문 앞에서 상의를 탈의하고 달리는 외국인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한 외국인이 광화문 앞에서 상의 탈의를 한 채 러닝을 하는 장면이 SNS에서 또 포착됐다"며 "물론 러닝이야 할 수 있지만, 공공장소에서의 기본적 예절은 지켜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서경덕 교수는 "특히 관광객들이 많은 문화유산 주변이라면 더욱더 신경을 써야 했는데, 이는 분명 잘못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며 "한류가 전 세계에 널리 전파되면서 외국인들이 한국을 많이 방문하는 건 좋지만, 한국의 문화유산을 존중할 줄 알고 최소한의 예의는 지킬 줄 알아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일들이 재발하지 않기 위해서는 관련 정부 부처 및 지자체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사진이 광고였다는 내용이 알려지기도 했으나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민폐 행위는 하루이틀 일이 아니다. 지난 10일 경복궁 북문에서 용변을 본 중국인 추정 남성에게 범칙금 5만원이 부과된 바 있다.


지난달에는 중국인 여자아이가 천연기념물인 제주 용머리해안에서 대변을 봤다는 목격담도 올라왔다. 지난해 10월에는 베트남 관광객이 전신 레깅스를 입고 광화문 돌담에 기대 요가를 한 영상을 틱톡에 올려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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