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1일(금) 오늘, 서울시] 도심 곳곳에 정원 1010개 조성…여의도공원 3배 크기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11.21 09:32  수정 2025.11.21 09:34

2026년까지 정원 1007곳 조성목표…약 1년 앞당겨 조기 달성

치료 사례 정기적으로 공유하며 마약류 중독 외래 치료체계 활성화 노력

내년에는 AI 활용해 더 편리하고 고도화된 시스템 구축, 서비스 제공 예정

광진구에 조성된 마을정원.ⓒ서울시 제공
1. 2년간 정원 1010개 조성 완료


서울시가 합산 면적이 여의도공원 3배 크기에 달하는 1010개의 매력·동행가든을 만들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시민 누구나 어디서든 정원을 만날 수 있도록 도심 곳곳에 정원을 만드는 '매력가든·동행가든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당초 계획은 2026년까지 정원 1007곳을 조성하는 것이었는데, 약 1년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다. 현재까지 가로변과 주택가 정원인 매력가든이 967곳, 의료·복지시설에 사회적 약자를 위해 만든 동행가든이 43곳 생겼다. 시는 연말까지 140곳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정원으로 변화한 부지는 총 68만㎡(약 2만500평)로 여의도공원(23만㎡)의 3배, 국제 규격 축구장(7140㎡) 약 95개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시멘트 등 인공포장을 제거하고 녹지를 조성하거나, 버려진 공간을 정원으로 되살려 새롭게 녹지로 변화시킨 곳이 절반(34만㎡)에 달한다.


2. 동행의원 2년간 3000명 이용


서울시는 마약류 중독치료 의료기관 '동행의원'의 2년간 누적 이용자 수가 3000명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청소년·청년층의 초기 마약류 중독치료를 강화하기 위해 정신건강의학과를 중심으로 동행의원을 지정, 현재 시내 총 34개소를 운영 중이다. 30대 이하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며, 환자가 동행의원으로 지정된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외래진료를 받는 방식이다.


동행의원은 2023년 9월 운영을 시작한 이래 올해 7월까지 총 3391명이 방문했다. 월평균 250명이 이용한 셈이다. 올해 이용자 1751명을 연령대별로 구분하면 30대 57.8%, 20대 38.7%, 10대 3.5% 순으로 많다. 시는 앞으로 정신의학 관련 학회·의사회 등과 회의를 거쳐 표준화된 마약류 치료 지침을 보완하는 한편, 치료 사례를 정기적으로 공유하며 마약류 중독 외래 치료체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3. 아리수 누비씨 카카오톡 모바일 챗봇 서비스 개시


서울시설공단은 상수도 공사에 필요한 법령, 절차, 제출서류를 모바일에서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아리수 누비씨 카카오톡 모바일 챗봇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상수도 공사 관련 법령과 절차뿐만 아니라, 기계·전기 등 다양한 시설공사 업무에 필요한 행정 및 실무 정보를 검색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도록 설계됐다. 카카오톡에서 '아리수 누비씨'를 검색해 친구 추가만 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키워드 검색과 쉬운 메뉴 선택 방식으로 공사 단계별 필요한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챗봇에서는 ▲건설산업기본법, 지방계약법 등 주요 법령 ▲착공, 시공, 준공 단계별 제출 서류 ▲설계 변경 시 필요한 자료 및 검토 기준 ▲폭염, 밀폐 공간 등 특수 상황 대응 매뉴얼 ▲PDF 및 HWP 다운로드 기능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내년에는 AI를 활용해 더욱 편리하고 고도화된 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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