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프리미엄 박진섭 vs 개인기록 이동경…K리그1 MVP 경쟁 2파전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11.25 11:04  수정 2025.11.25 11:04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 투표 시작

우승팀 주장 박진섭, 최다 공격포인트 이동경 MVP 2파전

전북 현대 주장 박진섭. ⓒ 한국프로축구연맹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 투표가 24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 가운데 역시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올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돌아가는 MVP다.


MVP 후보는 전북 현대의 박진섭과 울산 HD 이동경, 수원FC의 외국인 스트라이커 싸박이다. MVP 경쟁은 박진섭과 이동경의 2파전이 유력하다.


전북의 주장 박진섭은 팀이 2021년 이후 4년 만에 정상에 오르는데 견인했다. 중앙 미드필더인 그는 때론 중앙 수비수 역할도 하면서 수비 안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또 중원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전북의 통산 10번째 우승에 기여했다.


리더십과 꾸준함에 높은 점수를 준 포옛 전북 감독이 팀 내 득점 1위 전진우보다 박진섭을 MVP 후보로 꼽을 정도로 팀 공헌도가 상당하다.


특히 2020년대 들어 K리그1 MVP는 모두 우승팀에서 배출됐다는 점에서 박진섭의 ‘우승 프리미엄’이 MVP 선정에 보다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최다 공격포인트 1위에 올라 있는 이동경. ⓒ 한국프로축구연맹

개인기록 측면에서는 단연 이동경이 앞선다.


지난달 전역한 이동경은 올 시즌 김천에서 13골 11도움이라는 맹활약으로 김천이 K리그1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는 데 일조했다.


이동경이 에이스로 활약한 김천은 오는 30일 홈에서 치르는 대전하나시티즌과 최종전에서 군 팀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에 도전한다.


또 이동경은 전역 이후 울산서 2경기에 나와 1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13골-12도움을 기록 중인 그는 리그 최다 공격포인트 1위에 오르며 강력한 MVP 후보로 떠올랐다.


다만 현재 소속팀 울산이 강등 위기에 놓여 있다는 점은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물론 희망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K리그1에서는 지난 2016년 정조국 현 전북 코치가 당시 소속팀 광주가 8위에 머물고도 득점왕을 차지한 뛰어난 개인 기록으로 MVP를 차지한 바 있다.


한편 MVP는 미디어 40%, 감독 30%, 주장 30%의 비율로 합산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는 후보가 최종 선정돼 내달 1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시상식 무대의 주인공으로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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