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우마로 시소코 엠발로 기니비사우 대통령이 투표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서아프리카 소국 기니비사우의 군부 쿠데타가 현 정권의 자작극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AP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1야당인 사회재생당의 대선후보인 페르난두 디아스 다코스타는 이날 영상 연설을 통해 “군부 쿠데타는 우마로 시소코 엠발로 대통령이 자신의 재선 실패를 막으려고 꾸며낸 연극”이라며 “그들은 개표 결과 발표를 방해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인들에게 전날 체포됐다가 탈출했다”며 “엠발로 대통령은 선거에서 패배했으나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우리는 우리의 승리를 가져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시민단체 ‘인민전선’의 주장과 일치한다. 인민전선은 전날 성명을 통해 엠발로 대통령이 군부에 가짜 쿠데타를 명령하고 총리를 지명한 뒤 재선거를 실시할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전날 기니비사우군 최고사령부는 “국내외 인사들이 지난 23일 치러진 대선 결과를 조작하려 한다”며 “국가 안정화를 위해 모든 국가 기관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유엔과 아프리카연합(AU) 등 국제 사회는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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