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마이투어, 시지그룹과 인·아웃바운드 B2B 숙소 유통 생태계 혁신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5.12.01 13:57  수정 2025.12.01 13:57

ⓒ올마이투어

올마이투어는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선도 기업 ‘시지그룹’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고 전세계 숙소 유통 시스템 통합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시지그룹은 클라우드 기반 호텔 기술 플랫폼을 통해 숙소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핵심 기술인 ‘호라이즌 디스트리뷰션’은 객실 요금, 재고, 예약 현황을 글로벌 OTA, GDS(Global Distribution System), 도매업체, 지역 플랫폼 등에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올인원 인프라로, 현재 대형 호텔 체인을 포함해 전세계 9만 개 이상의 호텔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양사 간 협력은 개별적으로 산재돼 있는 숙소 상품 판매자와 구매자의 네트워크를 하나로 통합해 글로벌 숙소 유통망의 초연결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올마이투어는 시지그룹의 광범위한 숙소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해외 유통 채널 확대에 필요한 운영 리소스와 비용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시장 전반에서 올마이투어의 경쟁력은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해외 여행사들이 국내 숙소에 손쉽게 접근하고 예약할 수 있는 유통 구조를 갖춰 운영 및 비용 효율을 극대화하고, 원활한 공급망을 확보해 인바운드 예약의 획기적인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늘어나는 해외여행 수요에 맞춰 경쟁력 있는 글로벌 호텔 상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보다 폭넓고 차별화된 숙소 라인업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할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IT 시스템 통합을 넘어 동아시아 숙소 자원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려는 양사의 공동 목표를 구체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두 기업의 네트워크와 기술 인프라가 결합돼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기회가 확대되고, 판매와 공급 양측의 시장 접근성 또한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현일 올마이투어 공동대표는 “이번 협력은 글로벌 숙박 유통 생태계와의 직접 연결을 통해 한국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시장 전반에서 올마이투어의 역할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축적된 호텔 자원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유통망과의 접점을 넓혀 동북아를 대표하는 핵심 베드뱅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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