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희림 종묘 재개발 수의계약 특혜' 의혹에 "명백한 왜곡"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12.07 20:02  수정 2025.12.07 20:02

"발주처 요청으로 사업계획 일부 변경되면서 체결된 정상적인 변경 계약"

"악의적 보도 행태…반복적인 왜곡·비방 기사에 대해 엄정 대응할 것"

서울특별시청.ⓒ데일리안 DB

서울시가 '김건희 후원'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특정 건축사에게 종묘 앞 재개발 사업의 수의계약 특혜 의혹을 제기한 한 언론 보도에 대해 "시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는 특정 업체에 특혜를 제공하기 위한 어떠한 부당한 수의계약도 진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이종현 서울시 민생소통특보는 7일 입장문을 내고 "특정 언론이 이미 사실관계를 설명한 시의 공식 해명에도 불구하고, 동일 사안을 반복, 복사 보도하며 기사 제목에 '김건희 후원'이라는 자극적 표현을 삽입하고, 기사 내용과 직접적 연관이 없는 오세훈 시장 사진을 사용했다"며 "오 시장과 업체가 부적절한 연관성을 가진 것처럼 오해를 유발시킬 의도를 갖고 있는 명백한 왜곡·과장 보도"라고 비판했다.


시와 SH에 따르면 수의계약을 맺은 '희림건축사사무소'는 2006년 국제지명현상설계를 통해 선정된 이후 동일 사업의 설계를 지속해온 기존 참여업체다.


이 특보는 "이번 520억원 규모 설계용역 계약은 신규 수의계약이 아니라 발주처인 주민대표회의 요청으로 사업계획 일부가 변경되면서 체결된 정상적인 변경 계약"이라며 "법령과 행정 절차에 따른 정당한 계약으로, 특혜나 예외 적용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복적이고 의도적인 거짓말 엮어쓰기는 오 시장 개인뿐 아니라 관련 업무를 수행한 서울시 공무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며 "사실을 기반으로 한 공익적 비판의 범위를 벗어난 악의적 보도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 특보는 "사실과 다른 추측성 보도, 특정 인물을 정치적으로 연결시키는 프레임식 보도,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자료 사용 등을 통한 명예 훼손 행위에 대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반복적인 왜곡·비방 기사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포함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향후에도 정비사업 관련 절차·계약·설계 과정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의 알 권리를 보호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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