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종료 후 통상 진행되는 사무점검에 영어 난도 관련 조사 추가"
수능 해외 지문 저작권 관련 "평가원서 관련 절차에 따라 처리"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지난 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실에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발표한 뒤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교육부 제공
교육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지적을 받는 영어 영역과 관련해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조사를 이달부터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기자단 문자 공지를 통해 "12월 중으로 (평가원을) 조사 예정"이라며 "현재 조사계획 수립 중으로 그 외 조사 관련 세부사항 공개는 어렵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과거 수능 때도 특정 과목의 난도와 관련해 조사 사례가 있는지와 관련해선 "통상 수능이 종료되면 사무점검 등을 통해 출제, 시행 등 전반에 대한 사항을 점검해왔다"며 "다만, 2026학년도 수능에서는 절대평가인 영어 영역에 대한 난이도 지적이 있는바, 이 부분에 중점을 두고 그 원인과 조치·개선 사항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를 시행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수능 해외 지문 저작권과 관련해서는 "외국 저작물에 대해서는 평가원에서 관련 절차에 따라 처리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정병익 교육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교육부가 국무총리실 산하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조사할 권한이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 수능은 (교육부가 평가원에) 위탁하고 있는 것이라 조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교육부는 수능 영어 영역의 난도가 지나치게 높았다는 지적이 일자 지난 5일 "수능 출제·검토 전 과정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즉시 시행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수능 영어 영역에서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이 1만5154명으로 전체의 3.11%에 그쳤다. 절대평가가 도입된 2018학년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4% 이내에 들면 1등급을 받는 상대평가 과목과 비교해도 비율이 낮아 평가원이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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