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원의 영어 문제출제 과정 철저히 들여다보고 조치할 계획"
"교육부가 직접 평가원 관할할 수 있는지 협의할 것"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9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진행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난이도 조절 실패와 관련해 "1등급 비율이 너무 낮게 나와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것은 사실이지만 영어 평가 방식을 (절대평가에서 상대평가로) 전환하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9일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영어가 매우 어렵게 출제되면서 오히려 절대평가가 사교육 팽창과 수험생 혼란만 초래한다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 실제 (출제) 하신 분들과 검증하시는 분들 사이에 이견 없었는지 과정 전체를 제대로 들여다보고 거기에 따라서 조치를 해 나갈 계획"이라며 "어쨌든 적정 난이도로 (수능 영어 문항을) 출제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수능 영어 영역에서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은 1만5154명으로 전체의 3.11%에 불과했다. 이는 절대평가가 도입된 2018학년도 이후 최저치다.
4% 이내에 들면 1등급을 받는 상대평가 과목과 비교해도 비율이 낮아 출제를 담당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난이도 조절에 크게 실패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최 장관은 국무총리실 산하인 평가원을 교육부 산하 기관으로 옮기고, 국회 상임위도 정무위가 아닌 교육위로 가져와야 한다는 김 의원의 주장에 공감했다.
그는 "평가원은 국민적 관심이 가장 높은 입시를 직접 담당하는 기구라 그 소관을 정무위가 아닌 교육위로 해야 한다는 데 100% 공감한다"며 "정부출연연구기관 전체를 국무총리 산하로 두고 하는 것이 효율적인지, 그렇게 하는 가운데서도 평가원에 관해서는 교육부가 직접적으로 관할할 수 있는지는 같이 협의해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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