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신혼부부, 이민국 피해 호소…"韓남편, 개처럼 감금돼"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12.10 17:23  수정 2025.12.10 17:24

미국 이민세관단속국에 억류된 한국인 황태하(오른쪽)씨와 그의 아내 셀레나 디아즈. ⓒ고펀드미 캡처

미국에서 결혼 영주권을 신청한 한국인 남성이 미국 이민 당국에 40일째 구금돼 있다고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방송 KTLA5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인 남성의 배우자 셀레나 디아즈는 남편 황태하(38)씨가 지난 10월 29일 이민국에서 영주권 심사를 마친 직후 이민 당국에 끌려갔다고 전했다. 그는 “남편은 40일 넘게 개처럼 감금돼 있다”며 “처음에는 연락조차 할 수 없었고 담요도 없는 유치장에서 생활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민 당국은 황씨가 지난해 5월 이민 법원 출두 날짜를 두 차례나 놓쳤다며 “영주권 심사 당시 그는 F-1 학생비자가 만료돼 불법체류자로 분류된 상황이다. 그는 법원 출두 명령을 무시하고 1년 전 추방 명령을 받은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디아즈는 처우가 부당하다고 호소한다. 그는 “환기 시설도 없고 샤워실에서는 배설물 냄새가 난다”며 “내 남편은 경비원 1명을 포함해 140명과 함께 생활 중이다. 또 이민 당국은 지난달 26일 그에 대한 추방 명령을 해제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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