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찔린 70대男 끝까지 쫓아가 살해한 '47세 양민준' 신상공개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12.11 19:34  수정 2025.12.11 19:34

천안에서 층간소음 갈등 끝에 윗집 주민을 살해한 피의자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충남경찰청은 11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피의자 양민준(47)의 얼굴·이름·나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관련 법령에 따라 내달 9일까지 양씨의 신상을 게시할 예정이다.


ⓒ충남경찰청

심의위원들은 범행 잔인성·피해 중대성·피해자 유족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개 결정을 내렸다. 신상정보 공개 결정 후 피의자가 이의를 제기할 경우 5일간 유예기간을 둬야 하지만, 양씨가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즉시 공개가 이뤄졌다.


양민준은 지난 4일 오후 2시30분쯤 천안의 한 아파트에서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겪던 윗집 70대 주민 A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A씨는 다친 채 아파트 관리사무소로 피신해 문을 잠갔지만, 양씨는 승용차로 문을 들이받아 파손한 뒤 재차 흉기를 휘둘러 살해했다.


한편 경찰은 살인 및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양씨를 구속했으며, 12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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