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4일(수) 오늘, 서울시] 연말 심야 택시·버스 수송대책 총력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12.24 09:31  수정 2025.12.24 09:31

경기 침체, 이른 귀가 문화 확산 등 영향으로 택시난 줄고 저렴한 버스 이용 증가

370곳 건설현장 중 22곳서 위반사항 적발…과태료 부과 및 시정보완 명령 등 조치

화장품 5개, 주방용품 3개, 소형가전 1개, 패션잡화 1개 등 모두 정품과 불일치

심야 택시.ⓒ연합뉴스
1. 심야에 버스 승객 늘고 택시는 소폭 여유


12월 연말 기간 시민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가 택시·버스 공급을 확대하는 수송대책을 추진한 결과, 택시는 이용 시 소폭 여유, 버스는 승객 증가 추세를 보이는 등 심야 택시 승차난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12월 1~3주간 목·금요일 심야 시간(23~02시) 택시 운행 대수는 2만4086대로 전년 동기(2만3773대) 대비 300여 대가 증가했다. 영업건수는 4만6932건으로 전년 동기(4만7320건) 대비 소폭(388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심야 버스 운행 확대 대수는 총 2099대(막차 연장, 올빼미버스)이며, 이 가운데 올빼미버스 이용인원은 12만876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11만8003명) 대비 9.1%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경기 침체, 이른 귀가 문화 확산 등의 영향으로 2023년부터 심야 택시 승차난은 거의 발생하지 않고, 대신 상대적으로 요금이 저렴한 올빼미 버스 이용이 증가한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2. 건설현장 화재안전조사 완료…위반사항 26건 적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대형 건설현장의 화재사고 예방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건설현장 화재안전조사'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18일부터 서울시 내 연면적 2000㎡ 이상 대형 건설현장 총 370곳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25개 소방서 소속 화재안전조사관 221명이 참여했다. 조사에서는 ▲임시소방시설 설치 및 유지관리 실태 ▲소방기술자·감리원 등 법정 인력 배치 여부 ▲용접·용단 등 화기 취급 작업의 감독 관리 실태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조사 결과 370곳의 건설현장 중 22곳에서 총 26건의 소방 관련 법령 위반사항이 적발됐으며, 해당 건설현장에는 과태료 부과 및 시정보완 명령 등 엄중 조치했다. 주요 적발 사례는 ▲소화기, 비상경보장치 등 임시소방시설 미설치 ▲간이소화장치 등 임시소방시설 폐쇄·차단 ▲공사현장 소방기술자 미배치 등이었다.


3. 해외직구 초저가 제품 점검 결과 전량 정품과 불일치


서울시는 해외 온라인플랫폼에서 초저가로 판매 중인 브랜드 제품을 점검한 결과, 조사 대상 10개 제품 모두 정품과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해외 온라인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8개 브랜드의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국가공인시험기관인 KATRI시험연구원에서 분석을 진행했다. 점검 대상은 ▲화장품 5개 ▲주방용품 3개 ▲소형가전 1개 ▲패션잡화 1개 제품으로, 최근 위조 논란이 제기된 화장품과 일상적으로 사용 빈도가 높은 주방용품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화장품의 경우 4개 브랜드사 5개 제품 전량이 정품과 차이를 보였다. 주방용품은 2개 브랜드사의 3개 제품이 모두 정품과 불일치했다. 소형가전 1개 제품은 제품 색상, 로고 폰트 등 세부 디자인이 정품과 달랐으며 패션잡화 1개 제품도 분석 결과 정품과 불일치했다. 시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해외 온라인플랫폼에 해당 제품의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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