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3선모임 "차기 원내대표, 알아서 출마하는 것"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입력 2025.12.30 17:19  수정 2025.12.30 17:20

30일 각종 비위 논란…김병기 사퇴에

민주당 3선 모임서 "추대할 이유 없다"

더불어민주당 3선 의원들이 30일 오후 의원회관에서 긴급 회동을 하고 있다. ⓒ뉴시스

'권력형 비위 의혹'이 나날이 확산하던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직을 내려놨다. 이에 민주당 3선 의원들이 모여 이번 사안을 혁신의 계기로 삼겠다고 머리를 맞댔다. 다만 차기 원내대표 선출에 앞서 '추대론'이 나오는 데 대해선 선을 그었다.


3선 모임 간사인 위성곤 민주당 의원은 30일 의원회관에서 모임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원내대표가 이날 사퇴하고, 최근 여러 의원의 개인적 불미스러운 일들이 발생한 것을 엄중하게 인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위성곤 의원은 "앞으로 당에서 관련 문제를 더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이를 통해 당이 좀 더 혁신할 수 있는 계기로 삼자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일이 자꾸 일어나는 게 당에도, 당과 정부 간에도 부담되는 게 사실이라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의원들 활동에 있어서 조심해야 한다는 말도 했다"고 부연했다.


3선 의원들은 최근 엄중한 상황이 자주 발생하면서 모임 빈도수를 높이기로 뜻을 모았다고 한다. 위 의원은 "당내에서 3선들이 조정 역할을 적극 해나가자는 얘기를 했다. 자주 모이겠다"고 했다.


내년 1월 11일 보궐선거를 통해 뽑힐 차기 원내대표에 대한 '추대 시나리오'는 일축했다. 새 원내대표는 전임자의 잔여 임기만 수행하게 돼 있어 내년 6월까지 임기는 약 5개월이다. 당 일각에선 3선 이상 중진 의원을 '관리형'으로 추대하는 방식도 거론됐다.


위 의원은 "(차기 원내대표) 추대, 경선 논의는 없었고 (경선) 룰에 관해 서로 확인하는 작업이 있었다. 특별하게 추대할 이유는 없는 것 같다"며 "(다음 원내대표는) 당과 정부, 청와대가 호흡을 맞춰나갈 수 있게끔 하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차기 원내대표 출마 예정자가 주로 3선 의원 중에 있다'는 질문엔 "절차에 의하면 보궐로 (전임의 잔여) 임기만 맡게 돼 있지 않느냐"라며 "당헌·당규 규정된 내용이라 맞춰서 준비해 나갈 것 같다"고 전했다.


아울러 '출마를 준비하던 의원은 각자 의사대로 출마하는 것이냐'라는 물음엔 "본인이 결정해야 하는 문제니까 본인들이 알아서 결정하도록 (했다)"이라고 답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