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카르발류 감독 자진 사퇴…하현용 대행 선임

전지원 기자 (jiwonline@dailian.co.kr)

입력 2025.12.30 19:23  수정 2025.12.30 19:23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의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올해 초 지휘봉을 잡은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물러난다.


KB손해보험 카르발류 감독. ⓒ연합뉴스

KB손해보험은 30일 공식 입장을 내고 "카르발류 감독이 팀의 변화와 본인의 일신상 사유로 사퇴 의사를 밝혀 구단과 협의 끝에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최근 경기력 기복과 운영 전반에 대한 어려움을 놓고 감독과 심도 있는 대화를 이어왔으며 그 과정에서 감독 본인이 새로운 전환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카르발류 감독은 2025년 1월 KB손해보험의 사령탑으로 부임했으나 이번 시즌을 채 마치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10승 8패 승점 31점으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에는 3연승을 기록 중이지만 직전에는 4연패를 겪는 등 기복 있는 모습이다.


구단은 "하현용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하고 남은 시즌을 치르겠다"며 "그가 평소 선수들과 원활하게 소통하며 신뢰를 쌓아왔기에 빠르게 운영 체계를 안정화해 선수들도 경기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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