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한복판 약물운전 혐의 70대 택시기사, 구속 기로

어윤수 기자 (taco@dailian.co.kr)

입력 2026.01.05 16:15  수정 2026.01.05 16:15

종각역 인근 '15명 사상'…모르핀 양성

보행자 1명 숨져…외국인 등 14명 부상

서울 도심에서 추돌사고를 일으켜 15명의 사상자를 발생시킨 70대 택시기사 이모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연합뉴스

서울 종각역 인근에서 약물에 취한 채 차를 몰아 15명의 사상자를 낸 70대 택시기사가 구속 갈림길에 놓였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5일 오후 3시30분부터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 등 혐의를 받는 택시기사 이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씨는 이날 오후 2시27분께 법원에 도착해 '처방약을 먹고 운전한 것이냐', '피해자와 유족에게 하실 말씀 있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이씨는 지난 2일 오후 6시7분께 서울 종로구 지하철 1호선 종각역 인근에서 택시를 몰다 급가속해 보행자와 전신주를 들이받고 좌측으로 회전하며 신호 대기 중이던 승용차 2대를 연이어 추돌했다.


이 사고로 40대 여성 보행자 1명이 숨지고 이씨 본인을 포함해 14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4명은 인도네시아와 인도 국적 외국인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에 대한 간이 약물 검사 결과 모르핀 양성 반응이 나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모르핀은 감기약 등 일부 처방 약 성분에서도 검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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